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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발 뮤지컬의 전성시대가 오는 것일까? 2009년 웨스트엔드의 팔라스 극장에서 개막된 뮤지컬 "사막의 여왕 프리실라의 모험(Priscilla Queen of the Desert)"가 뉴욕에 입성한다. 우연치고는 재미있게도 극장 이름도 팔라스 극장으로 같다. 이 뮤지컬은 1994년에 개봉되어 아카데미상에서 의상상을 수상한 동명의 호주 영화를 뮤지컬화 한 것으로 자신들의 꿈을 찾아 프리실라(Priscilla)라는 별명이 붙은 낡은 버스를 타고 호주의 오지로 공연을 떠나는 3명(2명의 게이와 1 명의 성전환 여성)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이야기로 자신들이 희망하고 추구하는 삶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성전환 남자들의 고민을 풀어놓고 있다.
나이트 클럽에서 여장을 하고 춤추는 쇼걸로 일하는 틱과 아담 앨리스 스프링 호텔로부터 공연을 해달라는 제의를 받게 되면서 이 둘과 남편을 잃고 슬픔에 찬 버나뎃이 함께 여행에 동승하기로 결정하면서 스쿨버스인 프리실라를 타고 여행이 시작되는데…… 여행을 하면서 여러 소도시를 들르게 되고 튀는 의상으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을 갖게 하기도 하고 배척당하기도 한다. 시드니에서 잘나가던 그들의 쇼는 소도시들에선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많은 편견 속에서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그들이 선택한 여자의 모습을 부끄러워하거나 감추려 하지 않는다. 또 그들이 여행 중에 만나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배척하지만 그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게 된다.
영화의 성공으로 인해 탄생한 뮤지컬은 최초 시드니에서 데뷔하여 크게 히트하더니 결국 연출가 사이몬 필립에 의해 웅장하고 거대한 뮤지컬로 다시 새롭게 꾸며져 런던과 뉴욕에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무대에서는 20개의 풀 스케일의 회전무대에 1백만 파운드짜리 버스가 등장하고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디자이너 팀 샤펠(Tim Chappel)과 리지 가디너(Lizzy Gardiner)가 디자인한 500벌의 다채로운 복장이 눈을 사로 잡으며 28명의 배우들이 등장해 "I Will Survive" "Girls Just Wanna Have Fun" "Shake Your Groove Thing" "Finally" 등의 파워풀한 노래를 선사 한다.